피시소스드레싱 샐러드 by 투명장미


양상추는 손으로 찢어 찬물에 담그었다가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당근은 곱게 채썰고 햄, 맛살, 파프리카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피칸과 건포도를 준비한다.
샐러드 드레싱...피시소스 2Ts, 레몬 2/3개, 설탕 1,1/2~2Ts, 청양고추 2개.

피시소스와 단호박과 낙지가 우리집의 대세인 요즈음...우리집 식생활에도 트렌드가 있다. 트렌드랄 것도 없다. 재료가 넘치면 재고를 치우기 위해 열심히 먹는다. 주부에겐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남은 식재료 해치우기...당연히 한가지 재료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고 분석하고 조사하고 .. 아이큐 낮은 내가 한가지 재료에 집착하다 보면 사랑에 빠지는 일이 생긴다.
'둘이 합쳐 아이큐 100'이란 영화가 있었다. 아들과 내가 분리수거를 한다거나 가끔 함께 어딜 갈 때 손발이 척척 맞지 않으면 "둘이 합쳐 아이큐 100이라 일이 잘 되질 않네"라는 소릴 잘 한다. 아들은 "한사람이 아이큐 90이고 한사람이 아이큐 10이면 아무 문제도 없는데 둘 다 50이면 문제가 생깁니다. 어머니는 55이고 저는 45인지라 어머님이 조금 낫지요..." 이렇게 말하는 공손한 아들은 나의 실수를 덮어주기 위해 위로하지만 나는 안다. 아들이 55이고 내가 45이다.






덧글

  • 카이º 2009/09/23 14:21 # 답글

    잔고처리용인건가요? ㅋㅋㅋㅋㅋㅋ

    피칸 맛있겠네요 ;ㅅ;!!

    맛살과 햄은 좀 무섭지만 ;ㅅ; 맛나보여요~
  • 투명장미 2009/09/24 11:35 #

    창고대방출 입니다.ㅎㅎ
    피쉬소스가 야채와도 잘 어울려요.
  • 조신한튜나 2009/09/23 15:50 # 답글

    투명장미님에 의해 모든 트렌드가 만들어지는거군요 흐흐^3^
    요즘 유행하는 홍삼이 무어라요 투명장미님댁의 건강한 식단에 환절기 감기따윈 얼씬도 못하겠죠.
    피쉬소스랑 멸치액젓은 어떻게 다를까요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왠지 비린 맛이 적을 것 같아요
    깊은 맛은 액젓이 우세하려나요~

    45와 55.....하물며 성격이 같은 성격끼리도 마찰이 이는데 말예요 참 좋은 말이어요
  • 투명장미 2009/09/24 11:39 #

    피쉬소스는 비린내가 덜합니다. 까나리액젓과 비슷한 맛이에요. 멸치액젓보다 비린내가 덜한..
    음식이 남는 것이 싫어서 변형해 먹다보니 이것 저것 만들어지네요.
    덕분에 냉장고 안엔 소스류가 많습니다. 냉동칸엔 가루 종류도 많고요.
  • 늄늄시아 2009/09/23 18:14 # 답글

    우엉! 'ㅁ' 에스닉스타일의 샐러드!! 본격적인 요리먹기전에 딱인 샐러드인것 같아요!
  • 투명장미 2009/09/24 11:40 #

    고기 먹을 때 야채는 한개 먹어야겠고..
    그래서 만들어지는 것이 샐러드입니다. '그 때 그 때 달라요' ㅎㅎ
  • 문디사과 2009/09/25 00:05 # 답글

    물반 고기반이 아니라 풀반 고기반으로 사자용샐러드를 만들어 주시지요.
    아주 오래 전에 샐러드는 풀로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미국인이 만들어준 샐러드를 먹었는데 글쎄 풀보다 고기가 더 많더라구요.
    물론 좋아 해죠. 그때 저도 젊은 사자였으니까.
  • 투명장미 2009/09/25 10:15 #

    서양 사람들의 샐러드를 먹어보면 양상추가 올리브에 적셔져 커다란 치즈나 고기덩이에 숨겨져 있는 것들도 많습니다. 스프도 그렇더군요. 버터가 반인데 고기 덩이가 둥실둥실 떠 다닙니다.
    그들의 육식문화에 아주 기뻐한 젊은 사자님..
    우리나라 잡채라는 음식을 보면 서양인들은 뭐라 할까요.
    "이 샐러드엔 고기가 너무 가늘고 너무 적게 들었군"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