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찜질기 만들기 by 투명장미


* 포스팅이 무척 깁니다.

이것은 마른 찰옥수수알 넣은 천으로 만든 밀봉된 자루 두개와 그 자루를 넣은 천으로 된 봉지 두개이다.
겉 천봉지를 만든 이유는 속통이 때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천봉지만 세탁하여 사용할수 있다.
사용법옥수수자루를 천봉지에 넣은 다음 전자렌지에 넣고 4분~5분간 가열하여 사용하는데 너무 뜨거울 경우엔 수건에 말아 사용한다. 뜨겁지 않을 때는 가열을 1~2분 더하면 된다. 전자렌지에서 오래 가열하면 뻥튀기 되거나 옥수수 알이 타기 때문에 주의한다. 곡식 알갱이와 면이라 불이 잘 붙지는 않습니다.
똑같은 찜질기를 두개 만든 이유는
배가 아플 때는 배에 한개 올리고 한개는 방바닥에 놓고 발바닥을 대고 있을수 있고 
위가 아플 때는 한개는 등쪽에 납작하게 깔고 한개는 위장 부위에 올려 효과를 볼수 있고
허리가 아플 때는 두개를 길이로 길게 납작하게 깔아 척추 전체를 꼬리뼈 까지 따뜻하게 하고
식구 중 두 사람이 아플 때는 한개씩 끌어안고 싸울 일이 없게
양 어깨가 아프거나 양 종아리에 알이 배겼을 때 양쪽을 동시에 따뜻하게 한다.
윗풍이 센 방에서 머리가 시릴 때 양쪽 볼에 대거나 골치가 아픈 날은 이마에 올려도 따뜻하다.
배고플 때 삶아 먹을수도 있다.
전자파 걱정 없는 저렴한 옥수수 알갱이로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유지할수 있다.
옥수수 알갱이는 국산 찰옥수수, 국산 메옥수수, 수입 메옥수수, 팝콘용 작은 옥수수알 등 껍질 있는 마른 옥수수알갱이면 모두 가능하며 옥수수 알이 클수록 보온력이 뛰어나고 보온 시간도 오래 지속 되었다. 대략 온기 지속시간은 30~40분 정도. 잠드는 데 충분한 시간이다.
또 냄새도 좋다. 옥수수 튀밥 냄새가 난다.

옥수수찜질기는 친구에게 전수 받아 만들게 되었는데 사용경력은 15년이고(인체실험 완료했음, 문제없음) 그동안 여러개의 찜질기를 만들어 사용했다. 큰 알갱이 옥수수 구하기가 어려워 마트에서 판매하는 팝콘옥수수 알갱이로 만들기도 했는데 오랜 기간 사용하면 가루가 생기는 것이 조금 불편했다. 요즘은 인터넷 상점에서 시골 옥수수 알갱이를 판매해서 구하기 편하다. 한번 만들면 2년 정도는 사용할수 있었고 곡식의 따뜻한 느낌이 아주 좋다.  


그럼 이제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옥수수찜질기 2개 준비물...
껍질채 말린 옥수수알(국산 강원도 평창 찰옥수수, 1kg당 5000원, 옥션 판매자 '논박골농원' )2kg,
옷감(퀼트천 사용, 100% 면) 겉 봉지; 가로 80cm * 세로 27cm, 2개, 속통(옥수수 넣을 봉지); 가로 74cm * 세로 23cm, 2개.
재봉틀, 혹은 바늘과 실, 자, 다리미.

옥수수알은 껍질 벗기지 않은 껍질 붙어있는 옥수수라야 한다. 천은 천연섬유 면 100%가 좋다.
자로 재어 마름질 한다. 반으로 접어 모양을 잡는다. 다림질로 천을 편다.
천의 겉면을 마주보게 붙여 옥수수알 넣은 입구 조금만 남기고 시접 약 1cm로 박음질 한다. 속통은 터지지 않도록 두번 박음질 했다.
옥수수알을 넣어 저울에 단다. 1kg씩 나누어 넣는다. 
찜질기는 크기나 모양이 다르게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
옥수수알 넣은 속통의 입구를 박음질로 막는다. 사진의 왼쪽이 박은 부분이다. 속통 완성.
겉 봉지 맨 윗부분(터질 부분)을 두번 접어 박음질 한다. 약 0.5cm로 좁게 한번 접어
약 1cm로 한번 더 접어 손톱으로 자국을 내어 자리를 잡은 다음 재봉틀로 박음질 한다.
재봉틀에 붙어있는 램프의 색깔 때문에 사진이 좀 빨갛게 나왔군요.
윗면의 박음질이 끝나면 천을 뒤집어 겉이 표면으로 나오게 해서 시접 0.5cm로 박음질 한다. 쌈솔로 박음질 할 것이므로 먼저 박아주는 것이다.
겉이 위로 오게 맞붙여 0.5cm시접으로 박음질하고
뒤집어서 손톱이나 다리미로 다시 박음질할 자리를 잡아준다.
먼저 박았던 시접이 겉면으로 나오지 않도록 잘 접어 박음질 한다.
겉봉지 완성.
끝 부분은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어번 더 박음질 한다. 바느질이 좀 삐뚤군요 - -;;
같은 방법으로 또 하나의 찜질기를 만든다.
속통을 만들어 옥수수알을 넣고 봉하고
겉 봉지의 맨 윗부분을 두번 접어 박음질 한다.
쌈솔로 박기 위해 먼저 시접을 조금 넣어 박음질 한다.
끝 부분은 여러번 박음질 한다. 바느질이 형편 없음 - -;;;
나머지 한개도 완성.
두개의 옥수수 보따리와 천봉지로 건강한 생활을..
고양이는 어린이답게 천진난만 한데,
어린 강아지녀석이 제법 심각하게 생겼다.






덧글

  • 문디사과 2011/11/29 19:11 # 답글

    이런 게 찜질기군요.

    보자기도 예쁘고 해서 먹을 뻔 했습니다.
    배고플 때 하면 안되겠군요.
    베개를 물어 뜯어 풀어헤치는 개처럼 물어 뜯어 미친듯이 옥수수를 묵을 수 있습니다.
  • 투명장미 2011/11/29 19:55 #

    저희 집에선 옥수수땡이라고 부릅니다. 땡은 전자렌지 끝나는 소리죠.
    전쟁 중 피난가는 사람처럼 침물 콧물 땀에 쩔은 옥수수 알갱이를 묵을거라니 풀어헤쳐진 베개 속의 닭털 처럼 심난해집니다. 미친듯이 빨리 드시면 아니되옵니다. 푹 삶아 드시오소서. 보자기도 푹 삶으면 순면이라 먹을만 할겁니다.
  • 도시애들 2011/11/30 00:54 # 답글

    장미님....에고....ㅎㅎ~~!
    먹는거 가지고 이러심 안됩니다..케케케
    참...이거 정말 겉에 두겹의 천이 있으니 괜찮겠지만...
    오래 데우면 뻥이요 될까봐 걱정되는데요..ㅋㅋㅋ
    밤, 콩, 옥수수, 뭐 이런거 구멍안내면 터지지 않나요???
    젤 잘 터지는게 계란인데...담번에
    계란 찜질기는 생각하지 마셔요..ㅋㅋ ....*경고*
  • 투명장미 2011/12/01 06:54 #

    계란 찜질기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옥수수 찜질기는 전자렌지에서 데우면 옥수수 뻥 냄새가 나서 옥수수가 먹고 싶어져서 집에 있는 옥수수가루로 옥수수 죽도 끓여먹고 그럽니다.
    옥수수는 뻥튀기 되기 전까지만 데웁니다.
  • 올시즌 2011/11/30 22:54 # 답글

    우와....역시 손재주가 보통이 아니셨군요! 찜질기 이용한 결과가 보고싶어지네요 ^^
  • 투명장미 2011/12/01 06:56 #

    저 찜질기는 누굴 준건데 만병이 통치되진 않았어도 좋다 하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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