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새알죽 by 투명장미


유기농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여러 등분해서 물을 붓고 으깨어지도록 푹 삶은 다음 삶은 팥을 넣어 끓이다가 
쌀가루와 찹쌀가루, 소금, 찬물로 반죽해 2시간 냉장고에서 휴지한 반죽으로 새알을 둥글게 빚어 펄펄 끓는 물에 넣어 익어 떠오른 새알을 찬물에 헹구어 건져 놓았던 것을 넣어 끓이면서 찹쌀가루를 죽에 넣고 농도를 맞춘다.
설탕과 소금으로 간한다.

팥과 호박을 손질해 삶고 새알을 따로 만들어 넣어 끓인 단호박새알팥죽. 추운 날 한그릇 먹으면 몸이 더워지는 음식이다.
오늘 영하 5도로 내려가 하천엔 얼음이 얼었다. 시원하던 가을바람이 볼을 에이는 칼바람으로 변했다. 가을이 가는 줄도 모르고 겨울이 오는 줄도 모르고 대강 입고 걸으러 나갔다가 동장군과 만났는데 추워서 도저히 담판을 지을 수 없었다. 오리는 동장군과 싸워 이겼는지 차가운 물에서 신나게 세수를 했다. 오리털 파카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덧글

  • 레몬 2012/12/01 17:49 # 답글

    와..정말 맛있어 보여요! 호박죽 색깔이ㅠㅠ새알도 너무 맛있어보이구!! 저도 먹고싶네요ㅠㅠ
  • 투명장미 2012/12/03 11:33 #

    맛있게 먹었어요..^^
  • 올시즌 2012/12/02 08:25 # 답글

    겨울의 느낌이 물씬 나는군요!
  • 투명장미 2012/12/03 11:34 #

    노란 단호박은 색깔도 따뜻해보여요.
  • 블루블루 2012/12/02 19:33 # 답글

    겨울에 먹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 투명장미 2012/12/03 11:34 #

    뜨거운 음식이 좋아지는 계절이 왔습니다..
  • 나는나 2012/12/03 09:28 # 삭제 답글

    뜨근하니 맛나게 보입니다요.
  • 투명장미 2012/12/03 11:35 #

    오늘은 날도 흐리고 바람도 불고..곧 눈이라도 내릴 것 같네요.
  • 문디사과 2013/01/31 21:54 # 답글

    동장군을 이긴 오리의 허망한 결말.
    오리는 임경업 장군을 떠올리게 되고 간신모리배는 누군지 잘 아시겠죠.
  • 투명장미 2013/02/01 16:50 #

    임경업은 청나라를 이기고 김자점에게 죽임을 당했으니
    오리는 동장군을 이기고 간신모리배에게 죽임을 당한다에 대입하면
    추위를 맞고 있는 오리 옆에 나 밖에 없었는데 그럼..."샘예 냅니꺼?"
  • 문디사과 2013/02/05 18:22 #

    딩동댕
    오리죽여 오리털파카입은 각세
  • 투명장미 2013/02/05 20:05 #

    와 진짜 웃깁니더 샘예 ㅎㅎㅎㅎㅎ
    간신이라는데 이래 좋아하는 각세는 나 뿐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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