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 시래기조림 by 투명장미


무청 시래기는 찬물에 한 시간 정도 담갔다가 3분 정도 끓이면서 3번 정도 뒤집고 불끄고 뚜껑을 덮어 뜨거운 물에서 2시간 30분 불리는데 중간에 한번 더 끓인다. 삶긴 시래기는 찬물에 헹구어 무청 대의 질긴 껍질을 벗긴다.
손질한 무청 시래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깔고 꽁치통조림의 꽁치를 놓고 마늘, 고추가루, 청양고추, 맛술, 간장, 파, 물을 넣고 시래기에 간이 배이도록 푹 끓인다.

김포로컬푸드에서 무청 시래기를 샀다. 텃밭을 몇년 했지만 시래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나는 매장의 여러 농장에서 나온 시래기 중 어떤 것이 부드럽고 좋은 것인지 몰라 고르지 못하다가 농사지으시는 분으로 보이는 어떤 분께 시래기에 대해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얻어 구입하게 되었다. 그 분은 시래기에 누런 잎이 있는 것이 태양 아래서 말린 것이고 태양광에 말려야 더 구수하고 맛있으며 채가 너무 길지 않은 것이 연할 것이라 하셨다. 또 가격에 비해 양이 많은 것을 고르라 하셨다. 시래기는 너무 삶으면 물러지므로 삶아 뜨거운 물에 담그었다가 질긴 겉 껍질을 제거해서 볶든지 조리든지 하라고 하셨다. 오프라인에서 얻은 이 정보는 사람의 온기가 느껴져 따끈하다. 비록 통조림 꽁치였지만 화려한 시래기의 조연으로 왕좌에 등극한 음식이었다.







덧글

  • 나는나 2017/03/17 16:12 # 삭제 답글

    엄청 맛나게 보이네요. 이건 따끈한 밥이 필요하고요.
  • 투명장미 2017/03/17 16:18 #

    밥 반찬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3/21 09:28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3월 21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투명장미 2017/03/21 17:21 #

    감사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