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 볶음 by 투명장미



고구마줄기 500g, 식용유 1/2Ts, 참기름 1/2Ts, 마늘 1Ts, 파, 간장 3Ts, 설탕 1/2Ts, 깨.
고구마줄기는 겉 껍질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투명해질 때 까지 삶는다. 고구마줄기는 질기므로 오래 삶아야한다. 삶긴 고구마줄기는 찬물에 헹구어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두세번 썬다. 프라이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두르고 고구마줄기 삶은 것과 마늘을 넣어 볶다가 파를 넣어 볶고 간장, 설탕으로 간하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 까지 조린다. 마지막에 홍고추를 넣고 깨를 뿌린다.

"할머니 상추 없어요?" 새벽에 상추를 사러 갔다. "내 상추는 인자 씨를 뿌렸어. 커야 뜯어 와.." 상추가 자랄 때 까지 기다려야한다는 할머님 말씀이다. 레젠드급 할머님. 자신이 기른 것이 아니면 갖다 팔지 않으신다. 야채의 맛은 싱싱함에 있다. 종자도 좋아야하지만 싱싱하면 우선 95점은 먹고 들어간다. 식물 세포 내의 수분이 적어지기 전에 재빨리 요리해서 먹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덧글

  • 문디사과 2009/07/22 19:43 # 답글

    다른 나라에도 이걸 요리해먹을까? 갑자기 궁금해ㅣ짐.
  • 투명장미 2009/07/22 19:52 #

    고구마줄기를 한단 사서 껍질을 까보면 한나절 다른 일을 못합니다.
    아무리 먹기 위해 산다지만 풀쪼가리 몇개 먹으려고 한나절을 보내야 한다는 건 쫌..쫌.. 입니다.
    다른나라에선 이렇게 질긴건 먹지 않습니다. 야채도 부드러운 것만 먹어요.
    유럽쪽은 고기랑 상추종류만 먹다보니 대장암도 발병률도 높지만 그들은 우리보다 장의 길이가 짧죠.
    소화에 문제도 있습니다.
    우린 먹을 것이 없어서 고구마가 나오기 전에 줄기를 솎아 먹었습니다.
    지금은 맛으로 먹는다지만 이런 음식을 해먹을 때 마다, 배고픔의 고통을 다시 떠올리게 되어 마음이 기쁩니다. (기쁘다고..? 저는 포악하니까요..)
  • 카이º 2009/07/22 20:34 # 답글

    고구마줄기랑 머위줄기랑 등등 온갖줄기는 참 맛난게 많아요 ;ㅅ;!!!!
  • 투명장미 2009/07/23 07:26 #

    저는 고구마줄기를 많이 좋아합니다. 머위줄기도 맛있죠..^^*
    채소의 맛을 잘 아시는 카이님. 아들은 이게 당췌 무슨 맛일까요...제 입에 다 같은데요..라고 합니다.
    아직 채소맛을 잘 모른다능..+,+;;
  • 핑크엄마 2009/07/23 10:31 # 삭제 답글

    고구마 줄기요리에는 백년초가루를 안넣으셨네요???ㅋㅋㅋㅋ
    넣었으면 색이 더 고왔을 텐데...
    싱싱한 상추대신 고구마 줄기.....상추 보다는 손이 많이 가는 요리를 하셨네요.ㅋㅋㅋㅋ
  • 투명장미 2009/07/23 15:17 #

    사실은 고구마줄기 껍질 벗긴 것을 사 왔습니다. 제가 그렇게 부지런하지 않거든요.
    백년초가루 반죽을 코팅해 튀김을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언제할지 모르지만..^^*
  • 조신한튜나 2009/07/23 12:37 # 답글

    고구마줄기를 선물 받으면 고맙기도 하지만 벗길 생각하면 밉기도 하고 후후~
    그러고보면 채소의 맛은 여자들이 잘 느끼더라구요
    이 맛을 못 느끼는 남자들은 참 불쌍해요 호호 ^.^
  • 투명장미 2009/07/23 15:19 #

    온갖 채소의 온갖 맛..참 맛있습니다.
    곡식도 그렇고요...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기만 맛있다고 하지만 채소의 순한 맛과 향은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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